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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여름 제주 여행 Part.2

잠자리에 예민한 나는 밤새 뒤척이다가 6시부터 일어났고 엄마가 아직 자고 있어서 혼자 조용히 산책을 나왔다.


음악 들으면서 시골길을 걷는 기분 아실까요?
넘넘 행복💛 한여름이었지만 아침은 시원해서 기분이 좋다


씻는 사이에 엄마가 애플망고를 까줬는데 어떻게 자른건가 궁금할 정도로 못 잘라서 엄청 놀림🤪 (다음날 잘 자르는 법 알려드림)




비자림(입장료 ₩3,000)은 걷기에 참 좋았다.
휘리릭휘리릭 걷다보니 뭔가 싱겁게 끝난 느낌도 들지만


내가 가기 며칠 전에 제주도에 블루보틀이 상륙했고, 제주 블렌드 원두를 판다고 해 가봤다.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하며 서울에도 있는 가게는 가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여기서 좌절됨ㅎ 제주 블렌드 아이스 드립으로 마셨는데 괜찮길래 원두도 구입했다. 가져와서 교실에서 잘 마시는 중☕️ 같이 시킨 커피 푸딩은 커피향이 진했지만 너무 잘 부서져서 먹기엔 힘들었다. 어색한 사이끼리는 먹지 않도록 해요.


한치 물회가 땡긴다는 엄마의 의견으로 써치 끝에 찾은 표선 어촌식당!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닌 것 같아서 가기 전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우리 말고 관광객이 있기도 했지만 주변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와서 식사를 하길래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됐음.

한치 철이라 활 한치물회 주문이 가능했고 새콤달콤해서 입맛에 익숙한 맛이었다. 냉면 육수 같다고 할까? 그리고 갈치구이는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갈치가 엄청 통통해서 밥보다 갈치를 더 많이 먹었다

다음에 이 근처 지나갈 일이 생기면 반드시 또 들를 것임

잠을 제대로 못잤던 여파로 내 체력은 여기서 바닥을 찍었고.. 좀비같은 상태로 일정을 이어갔다


한화 아쿠아플래닛에 왔져염🥱
창 밖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게 장관이었다

공연 시간이 임박했던 다이빙 쇼를 제일 먼저 보고..
수족관을 돌았다.


요즘 키우고 싶은 금붕어도 보고


하와이 가서 만나보고 싶은 바다거북도 보고
사진은 없지만 커다란 가오리랑가 인기만점이었다.

자기들 사진 찍겠다고 우리 밀치던 모녀가 있어서 살짝 짜증이 났었음..


체력이 진짜 바닥을 쳐서 웃음도 안나오고 짜증만 샘솟길래 엄마한테 방에 가서 조금만 자다가 나오자고 했당


그리고 성산읍에 있는 ‘일돈’이라는 고기집에서 흑돼지 오겹살을 먹고 하루를 끝냄ㅋㅋㅋㅋㅋ 여기 가격이 괜찮고 고기도 냄새 안나고 쫀득쫀득해서 담에 또 오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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