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 2박 3일 여행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부산에 다녀왔다. 작년에 DH랑 간 이후로 부산은 처음이다. 늘 해운대 쪽에서 잤는데 이번엔 변화를 주고자 서면에서 자기로 했다. 노포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산엔 자차로 가거나 기차로 갔는데 버스는 색다르다. 사실 선택지가 이거밖에 없긴 했다. 부산 지하철은 해수욕장 있는 전철 역에서 갈매기 소리를 틀어주더니 의자에도 갈매기가 있다. 사상 터미널 말고 노포동으로 온 이유는 단 한가지, 톤쇼우에 가기 위해서다. 유튜브에서 이 집을 처음 봤는데 극찬을 아끼지 않아서 마음에 찜해놓고 있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부산에 올 때마다 먹는다는 거지 위치는 부산대역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곳이다. 캐치테이블 덕에 그다지 기다리지 않고도 입장했다 특별해 보이.. 더보기 공주 1박 2일 여행 전부터 공주에 가보고 싶었다. 한 번도 안 가봤던 아니고,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왔고, 신입생 때 공주교대에 무슨 행사로 끌려왔었다. 솔직히 초딩 때는 기억에 없고, 신입생 때 기억이 강렬하다. 술을 엄청나게 먹고 아무 강의실에서 자고 아침에 씻지도 못 하고 칼국수를 먹은 다음 공산성을 올랐다. 왜 그랬지..? 지금은 누가 돈 줘도 저렇게 못 할 것 같음 2학기부터 한국사를 가르치면서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졌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보기로 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세종시에 들른다. 2시간이면 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3시간이나 걸려서 수서에서 SRT를 탈 걸 후회했다. 근데 공주역이 외딴 곳에 있어서 그게 그걸 것 같기도🙄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산성시장에 왔다. 칼국수를 .. 더보기 부산 2박 3일 여행 6월 둘째주에 다녀온 부산 지금은 10월 셋째주라서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완전히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을 남긴다🙄 사진 올리려고 보니 부산 가던 날 틧터에서 이런 그림을 주웠다. 벌크업 두루미, 따봉맨 그리고 수염이 없었더라면 2022년 우리팀 성적은 개같이 망했을 것.. 수염 = 세이브왕, 벌크업 두루미 = 홀드왕 우승하고 연말에 상 기분 좋게 받았으면🙏🏻🙏🏻 2박 3일이라 커다란 마르니 쇼퍼백에 모든걸 쓸어 담았다. 기차에서 먹으려고 마우나 로아 마카다미아도 야무지게 챙겼음😤 이번 여행은 DH와 함께 했다. 같이 여행하는 건 처음이라서 내가 혹시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지 며칠 전부터 신경이 무지 쓰였다 1시에 퇴근하고 서울역에서 KTX로 부산역으로🚅 2시간 반이나 걸리더라.. 이렇게 먼지 몰랐다 첫끼는 .. 더보기 남해 2박 3일 여행 여름방학이라 고향에 내려왔다. 2주 정도 머무를 예정. 학기 중에 내가 하는 이 직업이 좃같다는 생각을 수백번 하지만 방학만 되면 그런 생각은 귀신같이 사라진다. 초임 때는 방학 때도 애들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말끔히 잊어버리려 한다. 애들도 날 잊었을텐데 뭐. 건강하게 개학날 잘 등교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엄마랑 여행을 종종 하는 편인데, 코로나 이후로 해외는 가지 못해서 국내 여행을 하고 있다. 미리 여행지도 고르고 숙소도 찾아야 하지만.. 이제 그냥 2-3일 전에 예약해서 가도 크게 실패하지 않게 됐다. 남해 vs 공주&부여 둘 중에 고민했지만, 우리가 여행할 때 충청도에 폭우가 온다고 해 남해로 결정. 그런데 남해도 날씨가 좋지는 않았..🥲 광주에서 남해까지는 호남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를 따.. 더보기 제주 4박 5일 여행 어린이날 단기방학 때 제주에 다녀왔다. 해외는 나갈 수 없는데 여행은 가고 싶은 사람들에 죄다 제주에 몰려들었는지 항공권, 숙박 모두 말도 안 되게 비쌌다. 눈물을 머금고 결제💳 수업도 바꿔가며 1시에 퇴근해 필요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김포공항에 왔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어 1시간 반 넘게 늦게 출발했다. 노을은 숙소에서 보고 싶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심통이 났다. 창가에 보이는 노을을 보며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다. 늦은 덕에 택시 타고 편하게 갔다 (금융치료?) 도착한 곳은 고내리. 여기에서 두 밤을 보낼 것이다. 택시 기사님이 여긴 관광객들이 잘 가지 않는데 왜 여길 가냐고 묻길래 “조용하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조용한 동네다. 식당들이 문을 일찍 닫는 것 보니깐 그렇다. 솔트 호텔을 예약했다... 더보기 여름 제주 여행 Part.4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온천수에 몸 좀 담궜다가 테라스에서 커피, 주스, 과자를 조금 먹었다. (호텔에서 주는 것들💦) 특별한 건 없고 공기 좋은 곳에서 먼 곳을 바라보며 먹는다는 정신적 기쁨. 산책로가 잘 돼있다고 해서 직원분께 물어보고 산책을 나섬. 우리는 즈질체력이기 때문에 노랑색으로 표시된 길을 걸었다. 핀크스CC와 같이 있는 곳이라 골프장을 끼고 걸었는데 아침부터 골프 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건강해 보일 수 없었다. 조경도 예쁘게 되어서 골프칠 맛 나겠음. 실제로 엄마는 지금 열심히 골프 레슨을 받고 있다. 한바퀴 돌고 오면 주차장에 도착. 저-기 우리 방이 보인닷 곧장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포함 패키지) 엄마는 포도조찬(한식), 나는 아메리칸 조식을 골랐다. 돈 내고 .. 더보기 여름 제주 여행 Part.3 / 포도호텔 셋째날 아침 야무지게 산책을 다녀오고 엄마랑 신라면 하나를 끓여서 나눠먹었다. 아침에 라면이 웬말이냐고 하겠지만 놀러가면 뭔들 못 하겠어요? 칼칼한 것 들어가니 정신도 번쩍 들고 좋다 풍림다방이 이사를 했다. 몇 번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찾아간 날에 문을 닫지 않았고요🙊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찾아와있었고 우리는 창가 자리를 차지했지만 뷰.. 멀리 오름이 보이지만 남의 살림집이 훤히 보였다. 여기 앉은 것 후회함 여기 시그니처라는 풍림브레뷔와 카페 타히티. 카페 타히티 = iced 풍림브레붸 크림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어서 향이 좋았는데 엄마는 불호라며 질색하심🙄 달리고 달려 김녕에 왔다. 제주는 도로 끝에 바다가 보이는 곳이 많고 이게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보지 못하는 풍경이라 볼 때마다 새.. 더보기 여름 제주 여행 Part.2 잠자리에 예민한 나는 밤새 뒤척이다가 6시부터 일어났고 엄마가 아직 자고 있어서 혼자 조용히 산책을 나왔다. 음악 들으면서 시골길을 걷는 기분 아실까요? 넘넘 행복💛 한여름이었지만 아침은 시원해서 기분이 좋다 씻는 사이에 엄마가 애플망고를 까줬는데 어떻게 자른건가 궁금할 정도로 못 잘라서 엄청 놀림🤪 (다음날 잘 자르는 법 알려드림) 비자림(입장료 ₩3,000)은 걷기에 참 좋았다. 휘리릭휘리릭 걷다보니 뭔가 싱겁게 끝난 느낌도 들지만 내가 가기 며칠 전에 제주도에 블루보틀이 상륙했고, 제주 블렌드 원두를 판다고 해 가봤다.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하며 서울에도 있는 가게는 가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여기서 좌절됨ㅎ 제주 블렌드 아이스 드립으로 마셨는데 괜찮길래 원두도 구입했다. 가져와서 교실에서 잘 마시는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