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씨 다녀온 다음날이라서 너덜너덜한 하체로 시작한 도쿄 셋째날.
아침을 먹기 위해 마츠야에 갔다.
요시노야나 스키야 보다는 마츠야가 좋은 새럼🙋🏻♂️🙋🏻♂️

여기 가면 항상 키무카루동에 반숙달걀을 추가한다. 야채 샐러드까지 해서 730엔. 저렴해서 좋다.

갈비 + 김치라서 한국인은 싫어할 수 없는 메뉴🔥

야마노테센으로 하라주쿠역에 왔다. 바로 붙어 있는 메이지진구에 가는 게 목적이었다. 압도적인 크기의 도리이에 일본 왕실 문양이 새겨져 있다. 지은지 얼마 안 된 것인지 쌔삥 느낌이 낭낭한 도리이에 조금 실망

(저에요)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이 찾았다.
외국인이 더 많은 느낌?

안에는 특별한 것은 없고 양쪽에 있는 큰 나무가 더 인상적이었다. 관리를 잘 했는지 모양이 동글동글해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 마을에 옮겨 심고 싶을 정도

엔무스비 부적을 샀다! 2013년에 교토에 있는 이마미야 신사에서 샀던 타마노코시 부적은 효과가 없었는데, 이번 부적은 바로 효과를 봤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오모테산도 도큐플라자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오트밀크가 들어간 라떼를 마셨다. 일본은 테이크아웃 안해도 일회용 컵에 줘서 신기했음
원래는 점심 식사 전에 노기신사에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스킵하고 곧장 식당으로 향했다

힘들게 택시 잡아서 탐👀
이때 택시 안 탔으면 인성 터졌다 진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롯폰기에 있는 스시 츠

들어가니 식재료를 정리하고 있는 셰프가 기다리고 있었다. 와사비 뿌리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할 따름

술은 못 마셔서 우롱차 시키는 나

와사비 뿌리 실제로 처음 본다고 말하니 갈아보겠냐고 권해주셔서 한번 해봤다. 상어 껍질로 만든 판에 와사비 뿌리를 가는데 서걱서걱해서 기분이 좋았다.
손이 맵다 못해 아픈 건 덤이고요

먹은 스시 사진을 다 올리진 못하겠구
마음에 들었던 오오토로

그리고 다금바리ㅠㅠㅠㅠ
얘가 제일 맛있었음

엑스트라 오더 할 수 있다면서 보여준 말똥 성게🧡
선명한 주황색이 넘 예쁘다

군함도 아니고 이렇게 니기리즈시로 주는 말똥성게(바훈우니) 초밥. 성게알이 이렇게 달 수 있냐구..
보라 성게도 시켰는데 그건 쏘쏘였다
그리고 계산할 때 성게 2피스 가격 알고 개 놀람^^
(다음부턴 가격 물어보고 먹을 것)

친구랑은 점심 식사 이후로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롯폰기 역에서 헤어져 난 잠시 도쿄 타워가 보이는 포인트로 갔다.
카드캡터 체리에서 최후의 심판을 저기서 했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도쿄역에 왔다. 여긴 몇 번을 와도 규모에 압도된다.(+ 길도 맨날 잃어버림)

내가 좋아하는 사진!
도쿄역과 KITTE가 같이 보이는

あのん의 あんぽーね를 샀다.
셀프로 채워 먹는 모나칸데 팥앙금과 마스카포네크림을 반반 넣어 먹는다.
나는 팥앙금 반, 피스타치오앙금 반으로 10피스 샀는데 개 비쌈
형네 집에서 온 식구 모여서 나눠 먹었고요

Pista & Tokyo에서 피스타치오+라즈베리가 들어간 과자도 샀다. 커피 짝꿍으로 아주 좋다
헤매고 헤매서 다이마루에 갔다.. 출구 잘못 찾아서 하마터면 못 갈뻔🥲

사료 츠지리에 갔고 목적은 파르페🍵
종류가 많지만 다이마루 도쿄점 한정인 스이교쿠 파르페를 시켰다.

즌쯔 개마싯
다음엔 교토 가서 먹어야지

사진 보니까 또 열받네
츠지리(10층)에서 나와서 볼일 보고 1층까지 내려갔는데 쇼핑백 하나를 화장실에 놓고 왔더라..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다시 10층까지 다녀왔다. 체력 쭉쭉 깎임

나 콘서트 보러 왔다!!!!!!!!!!!!!!!!!!
공연장 입구에 최애 이름 적혀있는 것 보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공연 시간보다 빨리 온 이유는 굿즈를 사기 위해서. 이제 굿즈 주문도 앱으로 하고 결제는 캐시리스란다. 이 회사가 이런 걸 도입할 줄이야
암튼 생사진 몇 장 샀다. 내꺼랑 티켓 구하는 데 도움 준 오타쿠 지인 것을 삼

킷테 지하에서 핸드폰 충전을 하고 옥상 정원에 올라왔다. 도쿄역 야경 오지쥬? 주변에 오피스 건물도 반짝반짝 예쁘다


콘서트가 열린 코튼 클럽은 재즈클럽이라서 식사 메뉴도 제공이 되는데 매일 메뉴가 달라진다. 이날은 대만풍 매콤 마제소바와 진저라떼. 최애랑 같은 메뉴 먹었단 생각도 잠시, 면이 너무 차가웠다🤦🏻♂️ 근데 왠지 나중에 와도 다른 메뉴 도전해볼듯! 최애와 뭔갈 공유하는 것 자체가 좋아
콘서트 감상은 혼자 가슴속에 남겨 놓겠습니다.. 돈벌어서 또 올게😭

조카 선물을 사기 위해 포켓몬 센터에 왔다. 비 오는데 우산은 없고, 방향 감각이 없어서 길은 못 찾겠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모르는 애들..

그리고 이번 신작에 등장한 쫀도기!! 일본 이름은 파피못찌(パピモッチ), 광동어 이름은 가우자이빠우(狗仔包)
셋 다 너무 센스있게 지었다.
봉제인형 있으면 사려했는데 아직 미출시이고, 랜덤 굿즈만 있대서 깔끔하게 포기
조카와 영상 통화 끝에 팬텀 봉제인형과 학용품 몇 가지를 사서 나왔다.
아참 바로 옆에 있는 포켓몬 카페는 힘들게 예약했었는데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결국 취소했다. 살짝 봤는데 아쉽지는 않아서 다음에도 예약할 일은 없을 듯

녹초가 되어 돌아가는 길에 만난 개념 환승역
섬식 플랫폼에 내려서 뒤로 돌면 바로 환승 노선을 탈 수 있다. 지쳐있던 차에 환승 시간이 없어서 좋았다
가는 길에 친구랑 연락해서 야식으로 맥날에 가기루

포장해서 방으로 왔다🙋🏻♂️
일본에만 있는 데리야키 치킨 버거
약간 우리나라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 같은 포지션 같다

맛은 다 아는 데리야끼!
든든히 먹고 늦은 시간까지 수다 떨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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