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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 오아후 Day 12

마루©︎ 2024. 9. 12. 15:58


오늘 아침은 쵸바니 플립✨
시나몬 프렌치 토스트 맛인데 특색 있는 맛은 아니다


5일 동안 신세진 이 집도 떠날 때가 왔다. 테라스에서 보던 풍경들 잊지 않을래🥹 특히 저 동그란 나무는 떠날 때까지 신기하다


이렇게 콘도 주차권과 열쇠를 제자리에 놓고 호스트에게 사진으로 보고를 하면 체크아웃은 끝이다.

쓰레기 갖다 버리구, 세탁물 모아놓는 것도 해달라고 해서 했다.


오늘부터는 리조트에서 2박할 예정이라 짐만 미리 맡겨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나왔다.


HOLO 교통카드를 사러 간 ABC Stores에서 캔커피를 샀다. 역시 난 크림이나 설탕이 안 들어간 커피가 좋다. 바닐라 마카다미아에 끌려 산 것은 실수였어


여기서 버스를 1번 갈아타서 목적지에 갔다.
길이 막혀 하마터면 환승해야할 버스를 놓칠뻔 했다.
얼마나 쫄리던지😔

아참, 오아후에서 쓰는 교통카드는 HOLO라고 부르고 처음에 10불을 내면 7.5불이 충전되어있다.

버스 운임은 3불인데 데이캡이 7.5불로 설정되어있어서 3번째 탑승 때 1.5불이 결제된 이후로는 추가 비용 없이 버스를 탈 수 있다.

충전은 세븐일레븐이나 웹에서 가능하다. 와이키키에서 세븐일레븐 찾기가 쉽지 않아서 나는 웹으로 충전 했다.


목적지는 Uncle Clay’s House of Pure Aloha🍧
Somebody Feeds Phil에 나온 빙수집이다.

https://maps.app.goo.gl/VxQhsW5AsfPYhdeh6?g_st=ic

Uncle Clay's House of Pure Aloha · 4.7★(765) · 디저트 전문점

820 W Hind Dr #116, Honolulu, HI 96821 미국

www.google.com


여기도 빙수만 파는 게 아니라 오만가지 굿즈를 판다. 대체 누가 사냐고요.


내가 고른 메뉴는 딸기 빙수😭
이건 정말 맛있었어서 지금도 생각난다

집에서 엄마가 우유에 딸기 넣고 얼음 넣고 설탕 왕창 넣어서 갈아준 딸기 우유 맛이 났다. 찹쌀떡도 끈적이지 않고 말랑해서 좋았다. 한 그릇 더 먹고 올 걸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오아후에 도착한 날 봤던 판다 여행사를 지나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일까요)


레오나즈에 도착한다


포르투갈식 도너츠인 말라사다를 파는 집인데, 유튜버들이 하와이에 오면 꼭 와봐야 하는 집처럼 유난들을 떨어나 나도 올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커스타드랑 도배쉬(초코) 필링이 들어간 걸로 시켰다.


타란✨
송정오일장 감성이네

막 튀겨서 만들어줘서 뜨끈뜨끈하고 크림이 줄줄 흘러나온다. 포켓몬 썬&문에거 보고 늘 말라사다가 어떤 음식일지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됐다. 시장에서 파는 빵도넛을 커스타드 크림에 찍어 먹는 맛이다.

다음에 하와이에 왔을 땐 안 올지도 모르겠다


코나 커피에서 내일 아침에 먹을 흑임자 쿠인아망을 포장하고 커피를 샀다. (쿠인아망은 못 먹고 한국까지 가져왔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부모님이랑 조카들한테 엽서를 썼다. 둘째는 아직 글도 못 읽지만🙄


8월 중순인데 밖에 앉아도 덥지 않다니!

하와이 날씨는 정말 천국 같다. 1년 내내 이런 날씨라니. 근데 그런 것 치고 벌레도 크지 않아서 더 부럽다.


엽서 보내려고 우체국 가는데 D랑 S랑 우연히 만났다ㅋㅋㅋㅋ 손바닥만 한 와이키키..

예전에 D랑 도쿄에 갔을 때에도 각자 시간 보내다가 시부야 우동집에서 우연히 만나서 넘 웃겼는데ㅋㅋㅋ


만난 김에 점심을 셋이 같이 먹었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 3층에 츠루톤탄이 있어서 오아후 왔을 때부터 눈 여겨보고 있었다.

여기는 소 힘줄 카레 우동이 맛있다는데 하와이엔 그 메뉴가 없었다. 그래서 스키야키 우동을 주문했다. 배추랑 버섯이 잔뜩 들어가서 부족했던 야채 섭취를 채우기에 좋았다.


식사 후에는 친구들이랑 흩어져서 로얄 하와이안 호텔에 들어왔다. 남의 호텔 로비에 앉아서 쉬는 것도 좋네예


이 호텔 안에 있는 가게에서 엄마 드릴 에코백도 사구, 고민하던 포스터는 단념하기로 했다.

엄마는 골프용품 사드리려고 했는데 제대로 된 매장이 근처엔 없어서 아쉬웠다. 골프공이라도 살 걸! 그래도 가방 휘뚤마뚤 들고다니기 편하시대서 다행이다


와이키키를 가로질러 호텔로 돌아간닷
이날은 유독 물 색이 밀키스 같더라.

보름달인 날이라서 파도가 해변 끝까지 밀려와서 해수욕하기엔 부적합한 날이었다🙄


룰루레몬에서 살만한 게 있나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못 건졌다.. 진짜 티셔츠 재질이 그렇게 싸구려일 수가 없다..


체크인 시간이 되어 알로힐라니 리조트에 오니 S는 이미 와 있었다. 침대에 누우면 바다가 보인다! 일하는 S도 보인다.


테라스에 나가서 제대로 봐 주구요.
왼쪽(방 기준 정면)으로는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인다.

힐튼 갈까 여기 갈까 고민했는데 여기도 나쁘지 않다.


여긴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펜데 커다란 수족관이 있다. 여기서 조식을 먹나 싶었는데 조식은 2층에서 먹더라.


와이키키 바다에는 들어가봐야겠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물이 탁하고 파도가 너무 심해서 수영하기 불편했고, 마우이의 예쁜 해변들이 생각났다. 카팔루아.. 카아나팔리..


이제 하와이 이야기할 때 와이키키의 바다가 어땠는지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안 들어가봤으면 한국 와서 후회했겠지.


방에 올라와서 찍은 셀카🙄


저녁은 와이키키 3대 버거 중 하나라는 테디스 버거에서 해결했다. ‘Bigger is Better’라는 강렬한 문구가 인상적인 곳이었는데 직원이 엄청 웅얼거리며 말해서 알아듣기 힘들었다. 언제쯤 웅얼거리는 것도 알아들을 수 있을꼬


포장해서 리조트에 가는 길🥹
떠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지네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를 시켰다. 이렇게 하와이스러움에 집착하는 거 다음 여행 때는 버릴 수 있겠져..?

빵도 패티도 촉촉해서 맛있었다. 소스가 거의 안 느껴져서 고기맛이 많이 났다. 여기도 한 번 더 오고 싶었다🥲


길거리에서 가져온 무가지에 하와이어 사전이 있었다. Moana = 大海 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