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 오아후 Day 8

새벽 6시 반에 먹는 요거트
저엉말 맛이 없다.. 미국 여행은 오직 초바니만..

그리고 S가 커피 사러 다녀오자고 해서 길을 나섰다.
동네 경관이 해운대 같네요..?

모닝 라떼❤️

너무 늦으면 해가 뜨거울까봐 8시 쯤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했다. 우버가 목적지에서 내려준 게 ‘안에까지 못 들어가니 여기서 내려서 걸어가세요~’라고 하고 목적지 한참 전에 내려줘서 황당했다. 다른 차들은 다 들어가던데. 뭐냐 진짜..

터널을 통과하니 분화구 안이었다.
매표소에서 예약하고 와야한다고 해서 못 들어가나 싶어서 당황했는데, 당일 예약도 된다고 해서 예약하고 입장했다.

노랑-빨강 그라데이션 부리를 가진 신기한 새들이다.
우리나라의 참새 같은 포지션이려나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내가 안 힘들면 진짜 안 힘든 거..)

정상에 도착하니 호놀룰루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이렇게 보니 광주 도심보다 높은 건물이 더 많다. 사람 많아서 질린다는 소리가 나올만 하다.

내 사진도 찍어주구용

내려가는 길은 순식간이다!
땀이 너무 나서 씻고 점심을 먹고 싶었는데 동선 효율을 위해 점심을 먼저 먹게 됐다.

마루가메 우동
https://maps.app.goo.gl/pXtPogmNn1RFnXxW9?g_st=ic
마루카메우동 · 4.5★(10979) · 우동 전문점
2310 Kūhiō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www.google.com
여기는 하와이 여행 브이로그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집이다. 우동 종류 고르고, 사이즈 고르고, 국물 온도 고르고, 튀김 고르면 끝!

11시에 가니 웨이팅 없고 좋았다.
(식사 시간에 지나가면 항상 줄이 있더라. 역시 럭키빗취)

나는 따뜻한 키츠네 우동에 튀김 셋을 골랐다.
여행 중에 한 번은 와 볼만한 곳이라서 다음에 오면 또 올 생각이다.

오늘 간식은 쉐이브 아이스🍧

파란색 코코넛 시럽이 제일 맛있었다.
뭐 들어간 게 없는데 11불이나 하는 게 신기하다..
빙수 먹고 각자 돌아다니기로 하고 흩어졌다

나는 핑크색 로얄 하와이안 호텔에 왔다.
관념적 와이키키에 빠지지 않는 건물이다.

볼일 보려고 지하에 갔더니 호텔 오픈날 신문과 그 당시 호텔 식당 메뉴판을 전시해놓았다. 덕분에 1926년에 오픈했음을 알게 됐다. 어쩐지 창문들이 작더라.

핑크

핑크

핑크
다음엔 여기에서 묵어보고 싶다.
숙박비가 얼마나 하려나🙄

하와이 브이로그에 빠지지 않는 곳!
정말 뜬금 없는 곳에 있어서 웃겼다.

하와이안 셔츠도 하나 살 생각이었는데 화려한 건 안 좋아해서 수수한 걸로 골랐다. 저녁에 바로 입어야지❗️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사진은 없지만 Kona Coffee에서 커피도 마시고 내일 먹을 쿠인아망도 샀다.

방에서 오래 쉬고 택시를 타고 루아우 쇼를 보러 갔다.
인생 첫 테슬라😍 신기한 기능이 많더라.

낮에 산 셔츠를 입어보았어요🙊

뷔페식으로 저녁을 먹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칵테일도 한 잔 마셨다. 칵테일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내가 싫다.. 술 잘 먹는 사람은 술을 마실지 말지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부럽다.

급식에 나올 법한 네모난 초코 케이크는 촉촉하고 진해서 맛있었다. 또 먹고 싶네..

식사가 끝나면 쇼를 보러 간다.
전통적인 루아우쇼가 아니라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 모창가수가 나오는 어르신들 취향의 쇼였다. 여기를 고른 이유는 와이키키 한복판이라는 위치다. 다른 곳들은 이동 거리가 꽤 됐던 것 같다.(아닐 수 있음)

불쇼가 아주 본격적이다

좋은 쇼였지만 다음에는 전통적인 루아우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