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 마우이 Day 6

어제 월마트에서 샀던 과자❤️
프레젤 속에 땅콩 버터가 들어있어서 짭짤고소하다. 단 하나의 단점은 목이 엄청 맥힌다는 것

스노클링 투어가 있어서 마알라이아 항구에 왔다. 주차는 사전 결제를 해야 하는데 시간당 $1이라서 저렴하다. 넉넉하게 7시간 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리 했다.

칼립소를 타게 됐는데 몰로키니 섬과 터틀 타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아침과 점심이 포함된다. 여긴 주류가 유료인 점이 씨 마우이와는 다르다.

일찍 온 덕에 바깥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보게 된 쌍무지개🌈🌈
무조건 맑은 날보다 비가 왔다 그쳤다 하는 날이 무지개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과일, 소시지,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카페인 투여도 확실하게 했다..(안 하면 삐그덕거림)

이 조합 좋아요

우리가 잡은 자리의 최대 단점은 계속 사람들이 이렇게 눈 앞에 서 있다는 점이다. 바다를 보려고 이 자리 골랐는데 참..

몰로키니에 가까워졌다!

몰로키니는 소문난 스노클링 맛집이라서 우리가 탄 배 말고도 7-8대는 더 와 있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게끔 구역을 나눠두고, 안전요원도 배치가 된다.

누들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엉덩이 주의)
여긴 거북이는 없지만 물고기가 많아서 볼거리가 많았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사람이 많아서 부딪치지 않으려면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첫번째 스팟에서의 스노클링을 끝내고 올라왔을 때 살짝 멀미가 올라왔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울렁거림을 견디기 힘들었다.

지친 나..

그래도 두번째 스팟을 포기할 수 없으니 입수🤿
잠수도 도전해봤는데 귀도 먹먹하고 호흡법도 몰라서 어려웠다. 제대로 배우면 더 깊은 곳도 볼 수 있겠지여.

터틀 타운에는 바다거북이 꽤 있었는데, 친구가 짧지만 영상도 남겨주었다. 저 흐릿한 형체가 접니다..
이곳에서 바다거북과 나란히 헤엄을 쳤던 순간이 계속 떠오른다. 동화같은 순간이랄까.. 사실 바다거북은 내가 따라오는 게 귀찮았겠지만.

항구로 돌아가는 길에 점심이 제공되는데 멀미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시간이 좀 지나 도착할 때쯤엔 살아났다. 그래서 샌드위치를 좀 먹었는데 쏘쏘.. 웨스트 마우이에서 준 점심이 훨씬 좋다. 현지인 Amy씨가 제일 좋은 업체라고 극찬한 이유가 있었네.

배에서 내릴 땐 이런 아이스크림도 준다!
겁내 투박한데 맛이 좋더라
이름 뭔지 아시는 분?!

집에 돌아와서도 살짝 멀미 기운이 남아있는듯해서 불닭볶음면을 셀프 처방했다. 아우 살 것 같아

친구는 방에서 쉬겠다고 해서 혼자 차를 끌고 나왔다. 출발하면서 맥도날드에서 커피 사기👀 외국에서 드라이브 스루는 난생 처음이어서 떨렸다.

목적지는 Dragon’s Teeth

정말 용의 이빨 같다.
여기서 중고생 아들 둘을 포함한 인도계 4인 가족을 봤는데 한국인이나 인도인이나 중학생들은 귀찮음과 짜증이 디폴트인가 보다. 데리고 다니는 부모가 보살 같았다. 자기 자식이 그러는 건 참아지나..
여기 갔다가 Nakalele Blowhole에 갈 계획이었는데 혼자 가기엔 좀 무서운 길이기도 하고, 오아후에서도 Blowhole은 갈 거라서 포기했다.(근데 거기도 못 가서 이 순간이 후회로 남는다. 그냥 갔다 올 것을)

혼자 있으니 최애 음악 틀어주구요

나필리 베이에 왔습니당✨
여기는 카팔루아 베이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높은 건물 없이 낮은 리조트만 있어서 경관이 좋았다.

나필리 베이도 좋지만, 그래도 마지막 일몰은 집앞에서 보고 싶어서 카하나로 돌아왔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안 죽고 살아가다 보면 여기에서 다시 일몰을 볼 일이 있겠지요?

저녁을 먹으러 카아나팔리에 왔다.
늦은 시간이지만 당일 예약이 가능해서 8시에 예약을 잡았다.
여기는 Monkeypod
https://maps.app.goo.gl/xvGnXzFLRV7wTsW78?g_st=ic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논 알콜 옵션이 있어서 나도 마이타이를 먹어봤다. 여러가지 과일주스가 섞인 맛이다. 하와이 대표 칵테일이라던데 과연 하와이를 상징할 만한 맛이다.

나는 마히마히가 들어간 피쉬타코, 친구는 사이민을 시키고 감바스도 시켰다. 개인적으로는 피쉬타코에 들어간 마히마히가 너무 퍽퍽해서 불호였다..

영수증에 이런 것 써주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마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