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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 여행 Part.4

마루©︎ 2021. 11. 11. 00:13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온천수에 몸 좀 담궜다가 테라스에서 커피, 주스, 과자를 조금 먹었다. (호텔에서 주는 것들💦) 특별한 건 없고 공기 좋은 곳에서 먼 곳을 바라보며 먹는다는 정신적 기쁨.


산책로가 잘 돼있다고 해서 직원분께 물어보고 산책을 나섬. 우리는 즈질체력이기 때문에 노랑색으로 표시된 길을 걸었다.


핀크스CC와 같이 있는 곳이라 골프장을 끼고 걸었는데 아침부터 골프 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건강해 보일 수 없었다. 조경도 예쁘게 되어서 골프칠 맛 나겠음. 실제로 엄마는 지금 열심히 골프 레슨을 받고 있다.


한바퀴 돌고 오면 주차장에 도착. 저-기 우리 방이 보인닷


곧장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포함 패키지) 엄마는 포도조찬(한식), 나는 아메리칸 조식을 골랐다. 돈 내고 먹으면 각 3.2만원인듯.


(잔이 예쁘다. 파랑이랑 금색이 왜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이는지)
커피 맛은 난 진짜 모르겠어


따뜻해서 더 맛있었던 빵. 크로와상이랑 흰 빵을 더 달래서 먹었다. 배터져라. 버터가 덩어리로 들어가는 크로와상에 버터를 또 발라 먹는 죄악감🙄 여행지에서는 뭐든 오케이다.


이것저것 다 있는 메인 플레이트. 빵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르더라. 겨우 클리어함.


요렇게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열심히 살아서 돈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 또 찾음. 그리고 나는 이제 뷔페st 조식보다 이렇게 차려주는 게 더 좋다. 박살낼 정도로 많이 먹을 수도 없어서..


제주에서 먹는 마지막 애플망고🥭🥭

질리도록 먹겠다고 했는데 이건 평생 매일 먹어도 안 질릴듯. 망고 자르는 솜씨만 늘어서 돌아감ㅋㅋㅋㅋ 앗 체중도 늘었네여


체크아웃(결제ㅎ)을 하고 서쪽으로 차를 몰았다. 물론 운전은 끝까지 엄마가 함. 저는 면허 없어여🤷🏻‍♂️🤷🏻‍♀️🤷🏻


협재!
동쪽이랑 다르게 물 색깔이 다르다. 에메랄드으.
막둥이가 남긴 사진 중에 여기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엄마한테 말할까 말까 하다가 안 했음. 엄마도 나한테 말 안하는 게 많겠지?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그랜드 하얏트에 왔다
사진이 음식 사진 밖에 안 남아서 이거라도 올립니당

딤섬도 먹고 싶고 깐비엔쓰지또우도 먹고 싶고
욕심만 많은데 절제하여 메뉴 다섯 개만 시켰어요


하가우
새우가 뽀득뽀득하고 참기름 향이 나서 좋다


씨우마이
고기랑 새우랑 버섯이 각각 씹히는 느낌이 달라서 존나 좋아..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어서 유튜브에 燒賣 食譜 검색해서 가끔 보는데 우리 집에 없는 재료가 너무 많다. 치킨파우더 대신에 다시다 넣으면 안 될까요?


닭발!!!!!!!
홍콩에서 먹던 맛이랑 달랐다. XO소스 친구라는 전복소스가 들어갔고 삶은 땅콩이 들어가서 부족한 식감도 채움. 이건 담엔 패스 할거에유


최애 중국음식 깐비엔쓰지또우❤️
한국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현지 느낌이다.
질척하지 않아서 딱. 흰밥에 먹으면 좋지만


볶음밥을 시켰지라. 이게 너무 늦게 나와서 짜증이 좀 많이 났음. 손님이 글케 바글바글하지도 않았는데 왜죠..

여기는 대놓고 카지노 하러 온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곳이라서 몬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또 안 올거야

호텔 내 베이커리 가서 초콜릿을 좀 사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에 가서 짐을 부쳤다. 안 부치려고 했는데 안부쳤으면 인성 파탄날뻔함ㅎ 피곤해서 사회성 급 사라지고 표정 썩고~ 짐까지 많으면 어쩔뻔 했나요


아 맞다 공항에서 마음샌드 두 상자 수령했다.
이거 예약해서 산 나, 너무 칭찬합니다👏🏻👏🏻
알려주신 백슨배릠께 감사 인사 올리구요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까?

3개월 묵은 제주 여행기 끝입니당
돈 많이 모아서 겨울에는 부산 갈거에요